정부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총력 지원”. 대국민 담화 발표
남영삼편집장
2022.02.16 11:02
○ 선거일 오후 6시~7시30분 확진자·격리자 대상 투표소 운영
정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15일 선거 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선거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0대 대통령선거 대국민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법무부 장관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여론조작,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 개입 등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선거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전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 투표소를 운영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투표 당일에 발열 등의 이상증세가 있으면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함께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통령선거 공동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동 대국민 담화문 전문.
◆ 박범계 법무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2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약 4,400만 명의 선거권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1년 재·보궐 선거에 이어 코로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선거입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늘부터, 대선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이 공식적이고도 열띤 선거운동을 펼치게 됩니다.
정부는 그 과정에서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여론조작,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 개입 등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선거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습니다.
오늘 담화문 발표를 통해 안전하고도 공정한 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공명선거 지원과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대책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된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와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른바 있습니다.
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 여러분이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다음과 같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 등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습니다.
특히,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등 3대 선거범죄에 대해 중점 단속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공무원의 선거 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선거가 진행되는 투·개표소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선거 당일 이상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 투표소를 운영하여,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께서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충분히 활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안전한 선거를 위한 정부 지원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투표 참여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투표소 입장 전에는 발열 확인과 거리두기, 일회용장갑 착용 등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투표 당일에 발열 등의 이상증세가 있으시면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하여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확진이나 접촉 등으로 격리 중에 임시 외출을 통해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나 자차를 이용하여 주시고, 투표사무원 등의 안내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참정권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권리입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투표소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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