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뉴스 펌ㅣ최춘식의원 “소방관 급식단가 차이 4,310원”
이기자
2020.10.09 21:20
지난 4월 소방관의 국가직화가 추진 이후에도 전국 소방관들의 급식단가 최대 4,310원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이 확보한 소방청 자료를 보면 전국 소방관의 한끼 평균단가는 4,187원으로 한끼 6천원인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보다 낮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6,810원이었고 경북 6,200원, 강원 6,164원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울산 2,500원, 광주 2,700원, 서울 3,240원이었습니다. 또 경기는 3,500원, 인천은 4,000원이었습니다. 또 급식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소방서도 152곳이나 됐는데 강원도가 78곳(51%), 경북과 경남이 26곳(각 17.1%)으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 소방급식 운영체계는 개별로 식대를 각출하여 운영하며, 일부 시·도(8곳)는 예산을 배정해 인건비와 식재료비 일부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소방급식예산은 지난 5년(2015~2019년) 간 61% 수준으로 늘어났으나 2019년 기준 50억 원 수준으로 5만 5천여 명 수준의 소방관들의 급식을 보조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최춘식 의원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직화가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밥 한끼 먹는데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이 말이 돼냐”며 “소방청에서 급식체계 일원화를 시급히 추진해 2021년부터는 일률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철호 기자 Copyright © OBS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