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학교부터 일상회복 본격화, 2학기 전면등교 치밀 준비”
○ 국내 코로나19 500일,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필수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상반기에는 고령층과 고위험군 예방접종에 집중해왔다면 하반기에는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학교의 정상화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회복을 의미하고 또 가정과 사회 전체의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의 측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돌봄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어 “교육부는 2학기부터 전면등교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달라”며 “특히 방역당국과 협력해서 7월부터 시작되는 각급 학교 선생님들과 대입 수험생들의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예약률이 75%에 근접하고 미국에서 제공한 얀센 백신에 대해서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며 “국민들께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이렇게 협조해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은 분들이 어제 요양병원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만나는 장면을 보셨을 것”이라며 “도와달라. 가족들과 더 많은 인원들이 만날 수 있는 그런 날들 만들어 보자”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오늘이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첫 보고된 지 500일 되는 날”이라며 “이제 조금만 더 고비를 넘기면 우리는 평범했지만 소중했던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이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필수”라며 “망설이지 말고 내일까지는 꼭 접종을 예약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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