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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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 운영

남영삼편집장
○ 교육부,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 안전교육도 실시 

교육부가 수능 이후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학사운영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관련 부처·기관과 협력해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17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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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능 이후 교육활동을 이어 나간다.

수능 이후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교과수업뿐만 아니라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학교 자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대학 진학 혹은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필요한 금융·근로교육과 학생들의 직업 탐색과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한 진로체험 활동, 대학 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은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소비·저축, 신용·재무 관리, 불법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진로체험버스, 대학 진로탐색캠프 등 우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생들이 전공 희망 분야 강의를 직접 듣고 전공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공개강의를 제공한다.

각 대학들은 학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학업·진로 상담(멘토링),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대학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비 대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역량 함양도 지원한다. 중학교 재학 중 정보교육을 필수교과로 이수하지 않은 현재 고3 학생들이 디지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겨울방학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캠프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학교와 대학, 민간기업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해 정규교과와 연계한 기초 및 심화학습,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 실습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교육 캠프에는 학교 또는 학생 단위로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졸업 이후에도 내년 2월 말까지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다음 달 중 별도 안내된다.

교육부는 부처 합동으로 수능일부터 올해 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와 점검을 강화한다.

다중밀집 환경 예방과 대처를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재난·위급상황 대응,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지역별 안전교육체험시설 정보를 안내한다.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학업 스트레스 등 학생 고충 상담과 심리·정서 안정 지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방안은 수능 이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교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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