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고와 넷임팩트코리아, 체이지메이커 양성을 약속하다
5월 8일(수) 3시에 조종고등학교(교장 김종신) 시청각실에서는 조종고와 넷임팩트코리아(대표 이형기) 간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양측의 협약으로 조종고 학생들은 좀 더 체계적인 체인지메이커와 앙트레프레너십(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역사회 속에서 성장하는 인재 양성,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이 조종고의 교육목표 중 하나이다. 작년 조종고는 ‘우리동네 체인지메이커스’라는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조종면을 둘러보고, 문제를 찾아 개선할 방법을 탐구하고, 이를 정책으로 만들어 조종면에 정책제안을 했다.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적잖았다.
적절한 기관의 전문적 도움을 절실했던 차에 “미래 세대의 체인지 메이킹 역량강화를 통한 더 나은 세상을 실현시키려는 목적으로 열심히 체인지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넷임팩트코리아라는 NGO 단체를 만났다.
넷임팩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75개 도시와 80여 개 대학에 125개 지부를 두고 있다. 넷임팩트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책임투자' 등에 열정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 2005년 12월 "경영의 힘으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 라는 모토를 내걸고 창설되었고 지금도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간 스킬, 지식, 경험, 재능을 공유하면서 청소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돕고 있다.
이 업무협약으로 조종고는 체인지 메이커와 앙트레프레너십 교육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교육과정 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 속에서 성장하는 학생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조종고 김종신 교장은 “학교교육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방법을 궁리하는 천재보다는 나와 우리를,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인재를 키워야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 질 수 있다. 학교 교육은 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종고는 ‘우리동네 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을 5월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조종고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 기업, 가평꽃동네 등의 기관도 참여하여 학생들의 활동을 피드백하고 컨설팅할 예정이다.
넷임팩트코리아 이형기 대표는 업무협약식에 이어진 진로특강에서 체인지메이커가 되기 위해 세세한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감없이 전했고, 조종고의 교육 모습에 “지역사회 속에서 다양한 어른들의 든든한 협조 속에 조종고 학생들은 어느 곳의 아이들보다 더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조종고의 지역사회 연계와 다양한 단체 협약 교육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학생 교육에 지역자원과 대한민국의 여러 기관을 끌어들여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가려는 조종고의 도전이 공교육에 좀 더 확산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