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사과·배나무 궤양제거로 화상병 사전예방
이효상
2023.12.04 10:15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원산)는 2023년 11월 27일부터 2024년 4월까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중점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평군 병해충예찰방제단은 동계예찰을 통해 전정 기간 중 과원 예찰 및 궤양제거를 추진하여 과수화상병으로부터 사과·배 농가를 보호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 궤양 제거는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어 사전에 발병을 차단하는데 이는 과수화상병균이 겨울철 궤양 부위에서 일부 월동이 가능함에 따라 다음해 봄에 궤양 부위로부터 병원균이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된 나무 내 병원균은 잔가지에서 굵은 가지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궤양 제거는 사과 부란병·겹무늬썩음병, 배 줄기마름병 등의 방제 효과도 있으므로 궤양 제거를 통해 치명적인 병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궤양 증상이 관찰되면 작업도구를 70% 알코올에 90초 이상 침지하여 소독한 뒤 궤양 하단 끝부터 40~70cm 이상의 아래 쪽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을 발라 준다. 이후 절단한 가지는 과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모아두거나 땅에 묻는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원산)는“과수 구제역이라고도 불리는 화상병은 전염력이 워낙 강해 한 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통째로 밭을 매몰시켜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농업인 분들은 농가 자가예찰을 통해 겨울철 궤양제거로 과수화상병을 원천봉쇄하여 피해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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