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현재 유행, 접종 미완료자 중심으로 확산 양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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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현재 유행, 접종 미완료자 중심으로 확산 양상 보여”

남영삼편집장

일평균 확진자, 수도권 20.7%·비수도권 22.8%. “위중증 환자 감소한 추세

예방접종 점차 확대되면서 전파속도 둔화, 미접종자는 반드시 참여해 주시기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예방접종을 받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감염 전파가 차단되고 유행 규모가 좀 줄어드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박 총괄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사한 양상으로 유행규모가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 유행은 접종 미완료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예방접종이 점차로 확대되면서 전파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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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 미접종자의 현장접수 가능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1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mRNA(메신저 리보 핵산)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환자는 지난주에 비해 20.7%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도 지난주 보다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치료센터는 총 89개소 1958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2%1532병상의 이용이 가능한데, 수도권은 1347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2.2%.


이에 박 총괄반장은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9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벗어나서 1 이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직전 주 대비해서는 감소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동량 추이는 계속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행규모가 지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아마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방접종률에 대해 “11일까지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77.9%이고 2차 완료자는 59.6%”라면서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90.6%이며 접종 완료율은 70%를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에 대한 분석결과,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확진된 분이 87% 정도에 달했다고 우려하며 아직 예방접종을 안 하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최근 2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오는 12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해서 출국할 경우에 범칙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면제나 유예를 해준다 하더라도 형사범이나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단속되었거나 또 경찰관서로부터 신병이 인계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제외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또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이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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