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어 4년 만에 ‘트리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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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어 4년 만에 ‘트리플 증가’

남영삼편집장
○ 산업생산 11년만에 최대폭 4.8% 증가…소비 5.5%↑·투자 9.0%↑ 
○ 12월은 생산 1.8%↑·소비 2.0%↑…“경기 회복세 강화 총력”

지난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1년 전보다 모두 늘어나 4년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또 산업활동동향 대부분의 주요지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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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2.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광공업 생산은 6.9%, 소매판매는 5.5% 늘었다.

또한 서비스업 생산은 4.3% 늘어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설비투자는 9.0% 늘어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도 7.1% 증가하며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29.7%)와 의료정밀광학(18.8%) 등이 뒷받침했고, 자동차(4.6%) 생산도 늘었다.

숙박·음식점(1.4%)과 예술·스포츠·여가(6.9%), 도소매(4.0%) 등 대면 서비스업 생산이 반등했고, 금융·보험(8.5%), 운수·창고(6.5%) 등도 늘었다.

이와 함께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도 119.1(2015년=100)로 5.5% 늘어 2010년(6.7%) 이후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12.4%),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1%), 가전제품 등 내구재(5.1%)에서 모두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제조업(4.8%)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4.3% 늘어 전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줄고 소매판매액지수는 2.0% 늘었으며 설비투자는 0.4%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0.7p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0.2p 하락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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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등으로 향후 지표흐름의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역상황 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기회복세 강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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