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금) 등교 시간, 교문에서 조종중·고(교장 김종신)와 가평경찰서(서장 임상현 총경)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찰관들과 양교 학생들의 열띤 함성과 참여로 안전한 학생문화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가평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조종파출소 등에서 10여 명의 경찰관이 참여했고, 조종중·고 학생회 20여 명, 교사 10여 명이 참여하여 마을잔치 같은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들의 재미난 구호와 학교폭력예방 물품 제공으로 등굣길의 학생들은 싱글벙글 웃으며 학교에 들어섰다.

 

아침마다 교통지도를 하는 교장선생님과 학생보호인력 어르신만 있었던 조용한 교문이 학생들과 경찰관들로 시끌벅적하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살짝 의아해하다 이내 분위기에 적응하며 캠페인에 즐겁게 동참했다. 조종중학교 박*원 학생회장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공동의 마음을 확인하고 하나로 크게 키운 기분 좋은 아침이다. 앞으로도 학생회가 주도하여 평화적이고 희망적인 학교문화를 발전시켜 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40분간의 캠페인은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경찰관들은 자녀나 다름없는 학생들과 얘기하고 격려하며 경찰관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또한 교사들과 경찰관들은 이것저것 서로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복기 조종파출소장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가 있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성장해야 한다. 경찰이 학교에 좀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이 종료된 후 장소를 교장실로 옮겨 학교장과 경찰관들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완공된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둘러보며 새롭게 변모한 조종중·고의 최신시설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캠페인 활동에서 드러난 조종중·고 학생들의 착한 모습과 적극적인 활동에 무척 고무되어 많은 덕담을 나누었다. 오늘 아침은 학교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활동으로 조종중·고와 가평경찰서가 더 튼튼하게 연결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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