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브리핑] "오늘밤 중대고비" - 가평집중호우 피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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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오늘밤 중대고비" - 가평집중호우 피해현황

FACT기자


안녕하세요. 가평FACT 남영삼 편집장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가평 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한 하루였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가평읍의 경우, 자라섬 캠핑장 일부가 침수되어서 통제 되었습니다. 달전천은 하색리 자동차운전면허학원부터 야수교 앞 교량공사 구간이 침수되고 많은 부분 유실되었습니다. 달전천 제방 곳곳이 유실되어 도시가스관 노출로 인해 가평읍 전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일부지역에는 상수도 공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화리에서 고성리 75번 국도변 여러군데에서 토사가 심하게 유출되어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46번 경춘국도 빗고개에서 청평구간에서는 검문소 부분에서 토사와 목재가 유실되어 부분통제가 되었고, 청평 아랫삼거리에서 팔각정 앞까지 토사가 유출되어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청평아랫삼거리에서 우회하셔야 합니다.

 

청평 장터가 넓게 침수되어 가게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안전유원지도 침수되어 일부 펜션들이 피해를 입은 상태이며, 주민들은 불안한 상태입니다.

 

오늘밤에 비가 집중적으로 더 내리게 되면 내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밤에 비피해 방지를 위해서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을 살피고 정비하는 철저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이어지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3일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에 매몰된 산유리 호명산의 펜션 주인 가족 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직원 1명은 실종상태로 추정됩니다. 토사로 인해 중장비 진입도 어려워서 초기 구조 작업에 난항을 껶었습니다. 인명 구조 수색 작업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몰된 건물은 펜션의 관리동으로 전기가 끊겨 신고하고, 주인 가족이 작업 중 미쳐 탈출하지 못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펜션 숙박동의 관광객 30~4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취재되었고, 관리동 뒤쪽 100m 가량의 산사태로 엄청난 토사량에 건물과 주차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기재난지원센터의 가평소방서 전 대원이 출동하여 오전 11시경부터 지금까지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밀려내려온 토사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작업과 구조작업의 병행으로 초반에 어려움을 많이 껶었습니다. 사고 당시 관리동에 있던 주인 65세 김모씨, 주인 딸인 30대 송모씨, 송모씨의 2살 된 아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호명산 드라이브코스 도로변에 토사들이 상당량으로 유실되어 오늘밤 집중호우가 더 내리게 되면 그 주변지역에 광범위하게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가평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밤 반드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상상 이상의 재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일시적인 피난도 필요해 보입니다.

 

가평 전 공무원과 가평소방서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격려드리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가평FAC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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