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가평 주민 380여 명 반공희생자, '제44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 개최
이효상
10.25 13:45
한국자유총연맹가평군지회(박경수 지회장)는 25일 오전 11시 가평읍 마장리 반공희생자 위령비 경내에서 '제44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진행했다.
이번 위령제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군의장, 자유수호 희생자유족, 보훈단체장 및 회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6사단 조총 및 초혼을 시작으로 추념사와 추도사가 이어졌고, 가평예총에서 추모공연을 진행하고 헌화 및 분향을 끝으로 위령제를 마쳤다.
반공희생자 위령비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이곡리에 있는 위령비로 6·25전쟁 때 북한군에 희생된 가평 주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1987년 건립되었다.
6·25전쟁 때인 1950년 9월 20일경, 낙동강까지 남하하였던 북한군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어 북쪽으로 후퇴하면서 가평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의 식량을 약탈하고 주민 380여 명을 학살하였다.
1987년 10월, 사단법인 한국반공연맹 가평군 지부에서 억울하게 죽은 주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학살의 현장인 노루목고개에 이 위령비를 세웠고 앞면에는 반공희생자위령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조규창(曺圭昶)이 쓴 비문과 한국반공연맹 가평군지부가 이를 지원하였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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