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무원 비위사실을 폭로한 김OO씨, 결론은 “오해였다” 사과글 올려

FACT TV


가평군 공무원 비위사실을 폭로한 김OO씨, 결론은 “오해였다” 사과글 올려

남영삼편집장 1

지난 627일과 712일 가평군의회 자유게시판에는 가평군에서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김OO씨의 글이 올라왔다. 

3a448353e30a326c4aca515f6c87364e_1691278557_1554.JPG
[▲ 가평군의회 자유게시판의 8월 4일 김OO씨의 글]

그 글에는 수석정책자문위원인 이OO(구속 수감 중)가 가평군 공무원들과 친분이 깊은 이유로 골프장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평군 공무원과 만났다고 적혔다.

627일자 폭로글에는 가평군 보유 자산의 매각 및 장기임대사업자선정에 김OO씨가 수익계약을 통해 받아 올 수 있고, 군청의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구속 수감된 이OO씨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3a448353e30a326c4aca515f6c87364e_1691278628_5943.jpg
[▲ 6월 27일 글]

712일 글에는 골프장 사업과 관련하여 가평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중 군 관계자 가족의 펜션 2동을 12억원에 매입해 줄 것, 토지매입위탁 용역을 자신들이 원하는 업체와 해줄 것, 수 년간 토지매입작업을 해온 답례로 10억원을 선지급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적었다.

3a448353e30a326c4aca515f6c87364e_1691278665_3088.jpg
[▲ 7월 27일 글]

이러면서 김OO씨는 1년 여간 골프장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허공에 날린 상황에 가평군의회 자유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평군의회는 공직자 비위에 대한 관리·감독의 권한은 없다.

84일 의회자유게시판에 김OO씨는 신규 골프장 부지 매입 및 인허가 관련 수상한 요구 의혹 해소 및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의혹 제기로 인해 불명예 사직을 한 공직자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712일 게시글 이후 가평군 소통정책관인 박OO씨은 전혀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억울함을 밝혔지만, 이 글로 인해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통관 박OO씨는 사직한 상태이다.

두 건의 게시글로 인해 가평군 공직사회는 심각한 명예훼손의 타격을 입었다. 거론된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공무원 모두 허탈했을 것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거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가평군과 가평군공무원노조는 법적인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제보- 전화 : 031-582-7754, 메일 : 2do_go@naver.com
○ 후원 : 농협 351-1195-0818-23 (예금주:가평팩트-가평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 저작권자 : 가평팩트


5c476d66bb22af2e8fae02e4eaa1d3b1_1689211944_6839.gif


1 Comments
제2의 정ㅇㅇ 2023.08.06 08:52  
2년전 가평군을 혼란에 빠뜨린 상천테마파크 사건을 다시 보는 듯하네. 거기서 공무원, 가평군의회, 군수와의 친분을 통해 사업자를 꼬시던 그런 사람이 있었고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기사 올리고 나중에는 그 기사 삭제하고, 현재는 캠프통으로 기소까지 된 사람이 있지.
가평에서 사업하려는 외부인들은 저런 얘기로 현혹하는 사람들 말은 절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속고나면 자신만 억울할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