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 전기 29%·가스 36%·난방 34% 폭등
전기·가스·난방비 상승률이 2010년 통계 작성 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월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을 100으로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5.7%)보다는 낮고 5.0%를 기록했던 11, 12월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3개월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1월 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8% 올랐다.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달 5.0% 올랐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4.1%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28.3% 폭등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가 36.2%, 지역난방비가 34.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6.1% 올랐다.
최근 주택 수도·전기, 연료 상승률이 높은 건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작용한 부분이고 가스료도 올해 인상이 예정돼 당분간 높은 수준일 것이며 전기료 인상도 계획되어 있어 국민들의 체감 인상률은 더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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