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10월 가평팩트, 11월 고성국TV) 분석 결과, 서태원 현 군수가 당내 경선을 통과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나설 경우,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경선 이탈자 포함) 후보를 포함한 3자 또는 4자 구도(다자 구도)는 현직 서 군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선거 구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은 보수 표심이 서 군수 개인 지지율(27%대)로 결집되지 못하고, 교체론(48.0%)을 등에 업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대거 분산될 것이라는 점이다.

1. 서 군수의 '고착된 27%' 지지율 한계

서 군수의 지지율은 두 차례 조사에서 27%대로 고착되어 있다. (10월 27.2%, 11월 27%) 이는 가평군 유권자 절반 가까이 국민의힘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서 군수 개인에게는 전체 표심의 3분의1 미만 만이 충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본선이 서태원(국민의힘) vs. A(더불어민주당) vs. B,C(무소속 및 경선 이탈 무소속 후보)의 3자~4자 구도로 진행될 경우, 서 군수가 확보할 수 있는 표심의 최대치는 다음과 같이 분해된다.

분석: 서 군수가 최종 후보가 되는 순간, 기존 무소속과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탈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인물 교체론을 원하는 유권자들과 이탈 가능층 20%를 흡수하며 서 군수와 무소속 후보군이 득표율을 각각 양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서 군수를 지지하는 이중적 민주당 표심의 상당수는 결국 민주당 후보에게 결집 될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2.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

가평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10월 35.3%에서 11월 35%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자 구도가 현실화되어 보수 표심이 서 군수와 무소속 후보로 각각 20%대에서 쪼개질 경우, 민주당 후보는 30% 전후의 지지로 당선을 노릴 수 있게 된다.

3. 결론: '정당 지지율'의 힘을 상쇄하는 '인물 리스크'

서 군수가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다는 것은, '강력한 정당의 후보'가 된다는 의미이지만, 이와 동시에 '가장 교체 요구가 높은 후보'라는 약점을 안고 본선에 진입하는 것을 뜻한다.

서 군수에게는 경선과 본선에서 이탈한 보수 표심을 흡수할 압도적인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유일한 승리 공식이 될 것이다.

위 분석은 2건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측치이며 향후 추가 여론조사가 진행되어 더욱 데이터가 쌓이면 분석은 달라질 수 있다.

위 두 여론조사는

1. 가평팩트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10월 25~26일 2일간 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12명(총 통화시도 6,913명, 응답률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5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2.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5년 11월 18일~ 20일 경기도 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12,514명 중 501명)이며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