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는 여론조작인가? 유.무선 비율은 얼만큼이 적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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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여론조작인가? 유.무선 비율은 얼만큼이 적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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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부터 여론조사에서 '안심번호'라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여론조사 정확도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선거여론조사 유·무선 응답 비율과 관련해 논란이 있다.

 

공직선거법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유선 응답 비율은 여론조사 신뢰도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선 80~90%, 유선 10~20% 정도를 혼합해 조사한다


무선전화가 일반화된 상황과 함께 20~40대는 유선전화 조사가 이뤄지는 시간에 집에 없는 경우가 많고, 반면 유선전화 조사에서는 보수성향 응답자가 과대 표집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이른바 '샤이 보수'로 불리는 숨겨진 보수 표심을 읽을 데이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사기관들이 이를 감안한 유·무선 적정 비율을 찾는 것이다.

  

국내 여론조사 전문가(학계·조사업계 등)들 다수가 조사 목적과 방식에 따라 적정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유·무선 응답비율의 적정비율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17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연구용역보고서 '·무선전화 비율 등 바람직한 여론조사 방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공직선거 여론조사의 높은 품질을 위해 유·무선 응답비율을 정할 경우 그 범위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특정할 수 없다'(39.0%)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서 유·무선 20:80(22.0%), 30:70(16.0%)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기관이 선관위로부터 제공 받는 통신사 안심번호는 알뜰폰 가입자가 누락되는 문제가 있어서 RDD방식 즉, 지역번호와 국번을 제외한 무작위 자동 추출방식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표본 추출에 적합할 수 있다.

 

또한 포천가평 처럼 도농복합도시나 농촌지역은 유선전화, 즉 자영업자 등의 비율을 일정 부분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기사 참조

권신일, "적합도 조사에선 꼴찌인데 어떻게 가상대결에선 이기나?" 여론조사 조작인가? (gpfac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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