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신일, "적합도 조사에선 꼴찌인데 어떻게 가상대결에선 이기나?" 여론조사 조작인가?
선거는 민주주의 광장에서 민의의 헤게모니를 쟁취하기 위한
총 칼 없는 합법적인 싸움이다
우리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여론조사가 주요한 민의의 지표로서 활용되기 시작한 이레 수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학계와 전문가 그룹은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집단지성으로 오류를 제거하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이번 4.10, 22대 총선을 앞두고 포천가평 지역에서도 각 정당의 예비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다투고 있다.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여론조사 불신의 몇 가지 논점을 짚어보면서 여론조사의 독해를 돕고 곡해하기 쉬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또한 일부 지라시 신문과 기자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자기중심적 해석으로 독자들의 객관적 판단의 이성을 마비시켜 "들쥐 무리가 집단적 죽음에 이르는 '레밍 현상'에 빠지는 심각한 민주주의 선거제도 훼손"을 방지하고자 한다.
1. 표본 집단 추출 방식
여론조사에서 가장 베이스가 되고 중요한 문제는 가평 포천 전체 유권자의 민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성별, 나이, 성치성향 등이 편향되거나 편중되지 않도록 '표본을 샘플링' 하는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이 선관위로부터 제공 받는 통신사 안심번호는 알뜰폰 가입자가 누락되는 문제가 있어서 RDD방식 즉, 지역번호와 국번을 제외한 무작위 자동 추출방식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표본 추출에 적합할 수 있다.
또한 포천가평 처럼 도농복합도시나 농촌지역은 유선전화, 즉 자영업자 등의 비율을 일정 부분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여론조사를 불신 하는 것 중 특정 후보가 자기 지지층에게 여론조사에 적극 응해달고 하는 행위가 여론조사를 오염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선거에서 모든 후보가 하고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며 위 안심번호나 RDD 방식에서 특정 후보 지지층이 여론조사를 왜곡할 수 없다.
2. 선호도(호감도), 적합도, 지지도 조사
선호도: 어느 후보가 OOO 후보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적합도: 누가 OOO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지도: (내일 투표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습니까?
선거가 멀다면 선호도나 적합도 조사를 한다. 이명박과 박근혜 때 선호도냐 적합도냐에 따라 양 측의 결과가 10% 차이가 발생한 것이 대표적이다.
선거가 가깝다면 지지도를 조사해야 정확해진다.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는 그래서 경선이나 본선에서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 지표로 보는 것이 좋다.
정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있고 낮은 후보도 있다.
당내 경쟁 후보들 사이에서 적합도가 낮아도 상대 당 후보와 비교하여 가상대결에서 이기는 경우도 많다.
포천가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저히 낮아도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론조사는 오차범위가 있다. 그래서 숫자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추세와 흐름을 읽어야 한다.
후보자나 지지층이 본인들의 불리함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추세와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민주주의 광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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