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고 자율형공립고 추진 촉구를 위한 주민자치회와 동문회 주민공청회 개최
9월 9일 저녁 6시에 가평군 조종면의 조종도서관에서는 조종고등학교(교장 김종신)의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 추진 촉구를 위한 주민공청회가 조종중·고 동문회와 상면·조종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100명 이상이 참석하여 상황리에 진행되었고 조종고의 자공고 추진을 촉구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마음을 모았다.
교육부의 자공고 사업은 공교육 혁신,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지역소멸 위기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부한 예산, 자율권, 학교교육컨설팅, 교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동문회와 주민자치회는 조종고가 자공고가 된다면 교육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 엄인권 조종면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지역은 인구의 자연적 감소와 함께 교육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감소도 큰 문제다. 자공고를 통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평교육청, 군의원, 면장, 타학교의 운영위원장과 교사도 참석하여 주민공청회를 빛나게 했다. 지역민, 교직원, 학생, 동문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석하여 의견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의를 벌였고 자공고 추진을 위한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고윤정 파주운정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조종고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에 놀랐다. 자공고 추진 여부를 떠나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순간이 매우 인상적이다”말했다. 조민기 학생회장은 “우리 학교 교육에 대한 애정과 응원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공청회 자체가 너무 생소했는데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한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청회의 마지막은 조종고의 자공고 추진에 대한 참석자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투표에 참석한 90명의 표결 결과는 자공고 추진에 찬성 86표, 반대 4표이었다. 공청회의 결과는 조종고 측에 전달되어 조종고가 여러 측면에서 검토를 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공고를 통한 학교교육 혁신과 지역소멸 해소는 국가적 과제이다. 이날 조종고의 자공고 추진 촉구 주민공청회는 지역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 그리고 여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다른 학교와 지역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는 조종고 교육에 큰 기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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