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비평] 송기욱·박범서 ‘정당보다 가평 중심’ 승복이 남긴 과제...
- 서태원·김경호·이진용, 엇갈리는 지지층 흡수 총력전
- ‘정당 승리’보다 ‘가평 발전’ 앞세운 송기욱·박범서 승복 메시지, 표심 향배 ‘안개속’
가평군수 선거가 정당 경선이후 국민의힘 서태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무소속 이진용 예비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경선에서 탈락한 송기욱·박범서 두 ‘거물급’ 인사의 캠프 조직과 지지 세력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특히 두 전)예비후보가 승복 선언에서 정당의 기계적 결집보다 ‘가평의 발전’과 ‘군민에 대한 감사’를 강조함에 따라, 이들의 캠프 핵심 조직과 지지층이 정당의 틀을 벗어나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본선 구도는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 송기욱·박범서, 정당 논리 넘은 ‘품격 있는 퇴장’
민주당 송기욱 전)예비후보는 ‘가평의 정체된 수십 년을 끊어낼 대전환’과 ‘40년 정치를 지지해준 군민에 대한 감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의힘 박범서 전)예비후보도 ‘가평의 미래에 대한 뜻’을 이루지 못한 마음을 강조하며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승복이 아닌, 가평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하며, 두 전)예비후보의 지지 세력이 단순히 소속 정당의 후보에게 흡수되지 않고 ‘가평 발전에 누가 더 적임자인가’를 냉정하게 따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서태원·김경호·이진용, ‘캐스팅보트’ 쟁탈전
이제 공은 남아 있는 세 후보에게 넘어갔다.
서태원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과 박범서 전)예비후보의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박 전)예비후보의 개혁적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무소속 이진용 예비후보에게 이탈하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김경호 예비후보는 송기욱 전)예비후보가 다져온 탄탄한 지역 기반과 ‘예산 전문가’ 이미지를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이식하느냐가 관건이다.
송 전)예비후보 지지층이 ‘가평 대전환’이라는 비전에 동의했던 만큼, 이를 계승하는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승산이 있다.
이진용 예비후보는 정당 공천에 박탈감을 느끼는 송기욱·박범서 지지층의 ‘제3의 대안’으로 부상해야 한다. 두 전)예비후보의 승복 메시지가 ‘가평 중심’이었던 만큼, 정당 정치를 넘어선 ‘인물론’으로 이들의 틈새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인적 결합 넘어선 ‘정책적 결합’이 승부처
결국 가평군수 선거의 승자는 송기욱·박범서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정치 평론가는 “두 후보의 지지자들은 단순히 정당의 깃발을 보고 움직이는 집단이 아니다”라며 “누가 송기욱·박범서가 남긴 ‘가평 발전’의 숙제에 부합하는지 증명하는 후보가 최후의 웃음을 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