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천기누설] 김종인, 선대위 강력 개편 시사.. '기동헬기' 잘 띄울수 있나?
1. 이준석 VS 조수진 1라운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대응으로 불거진 이준석 상임위원장의 선대위 사퇴 문제는 윤 후보의 "김종인에 일임"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김종인 총괄위원장의 언론 인터뷰를 종합하면 그의 판단 기저에는 첫째 선대위의 비대함(500여 명의 선대위 명단)으로 항공모함에 비유하면서 비효율적 운영과 둘째 후보와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선대위의 소통 부족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2. 김종인 VS 윤석열(김건희) 2라운드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일치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김건희씨의 등판 일정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도 유래 없이 김건희씨는 참석하지 않았고, 어쩌면 3월 9일까지 국민의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홍준표 의원의 "선대위가 이중구조로 가선 안된다"라는 발언은 의미심장하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의 구조 개편이 지난 울산 '폭탄주 회동'처럼 유야무야 문제의 본질을 덮는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까?
구조 개편 시 과연 '윤핵관'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까?
3. 선대위의 본질적 문제
선대위가 일사불란한 지위계통을 확보하고 '기동헬기'를 띄워 비상하기 위해선 비대한 선대위 인원 문제와 소통 전략에 방해가 되고 있는 '윤핵관' 처리 문제, 윤 후보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상임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 "저게 저럴 일인가?"라는 정무적 판단 부족 문제,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김건희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김종인 VS 윤석열(김건희) 간의 2라운드가 재현될 것이고 그 끝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진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