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천기누설] 이준석 사퇴.. 국민의힘 '장막 선대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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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천기누설] 이준석 사퇴.. 국민의힘 '장막 선대위' 되나?

이효상

이준석사퇴.png


21일 오후 4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지며 국민의힘 '선대위'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 하차하겠다 밝혔다.


'김건희 리스크'로 촉발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조수진 공보단장의 갈등으로 본 국민의힘 '선대위'의 향후 방향을 살펴본다.


[국민의힘, '장막 선대위' 분석]

 

이준석 내가 떠날 것.png

 

분석

1. 국민의힘 내부 권력투쟁 주도권 싸움 

김종인-이준석 VS 김건희-윤석열 


이준석 대표가 잠행 당시 '윤핵관' 인사 조치를 명시하였으나, 윤석열 후보와 울산 '폭탄주 회동'으로 이준석 대표는 갈등의 해결 요소를 스스로 덮었다.


그러나 김건희 '허위 이력' 의혹(김건희 리스크) 대응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윤핵관'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되는 모양새다.


선대위 공식 회의석상에서 조수진 공보단장은 "윤 후보가 김건희씨 건으로 사과까지 하였으나 당이 도와주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고, 이에 이준석 상임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 대응에 김종인, 이준석 책임론이 언론에 제기되는데 공보단은 이것 먼저 대응하라"라고 발언하면서 선대위 회의 분위기가 험악해졌다는 것이다.


조수진 공보단장은 윤석열 라인으로 "윤후보의 말만 듣는다"라고 발언하며 이준석 대표의 탄핵 주장 영상을 공유하기에까지 이른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조수진 단장이 그만두지 않으면 자신이 떠날 것이라며 급기야 선대위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인 김건희.png

 

김종인 총괄의 대응은 어떠한가? 앞서 김종인 총괄위원장은  하루 이틀이면 결과 나올 것이라면서 김건희 리스크는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건희 등판.png

 

그러나 5일 만에 입장이 바뀐다. 김건희씨가 등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김건희 리스크의 본질을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고 이는 국민의힘 선대위가 조직적이고 전략적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윤석열 사과.png

 

더욱더 큰 문제는 윤석열 후보 자신이다. 몇일이 지나서야 부인 김건희씨의 설득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국민의힘 선대위의 즉각적 조직력과 전략적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이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리스크에 대해 대응과 전략을 주도 해서 끌고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막 뒤에 김건희씨가 전략과 대응을 주도하는 것으로 비칠 뿐이다.

 

김건희 삭제.png

 

2. 선대위 장막 뒤 김건희

인터넷 커뮤니티인 ‘클리앙’은 17일 “지난 15일부터 요청자 본인 김건희 씨로부터 게시물 103건에 대한 삭제 요청이 접수돼 49건에 대해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건희씨 본인 스스로 대응에 직접 나서서 자신의 '허위 이력' 비판 게시물 삭제 요청 대응은  선대위의 조직적 대응 전략을 무색게하고 엇박자를 내는 것이다.

 

혼선만 가중되고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난감함이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윤 후보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부인 김건희씨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다면 의혹은 합리적 의심을 넘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다.


국민의힘이나 김건희씨는 자신의 등판을 최대한 미루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거나 혹, '조국 전 장관 재판' 이후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하루빨리 장막을 거두고 국민 앞에 나서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에 의해 강제 소환 될 수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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