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복구 작업. 정말로 필요한 시설물인가?
남영삼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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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13:15
청평면을 흐르는 조종천의 청평교와 육교(구 철길) 사이 280m 구간에는 2개의 돌다리가 놓여있다. 육교가 없던 시절 주민들의 요구와 보행편의를 위해 구 철길쪽에 새로 놓여진 돌다리나 예전부터 있던 것(청평교쪽)은 현재 육교가 생긴 후 산책 나온 몇 명의 주민을 제외하고는 사용하는 인원도 많지 않다.
[▲ 청평면을 흐르는 조종천. 청평교와 육교 사이에 2개의 돌다리가 놓여 있다]
짧은 구간에 놓여 있는 두 개의 돌다리는 장마철 수해에 떠내려가는 등의 피해를 입으면 가을에 복구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그 복구 작업은 올해도 진행 중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예전에 육교가 없던 시절 동네 주민들이 원해서 돌다리를 놓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지금은 육교도 생겨서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매년 장마로 떠내려간 것을 복구한는 것은 세금 낭비로 생각된다. 정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하나를 장마철에도 피해 입지 않도록 처음부터 튼튼하게 만들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 여름 집중호우로 유실된 돌다리를 복구하고 있다. 뒤로는 구 철길을 활용한 육교가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육교가 생기기 전 2015년 경 주민들의 요구로 설치된 돌다리는 현재 구 철길이 육교로 사용되어 돌다리가 없어도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다”고 하며 “집중호우로 반복적인 복구는 예산 낭비도 되고 필요성도 많이 낮아진 상태이다. 청평면 관계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청평교 쪽의 돌다리도 집중호우로 유실되어 복구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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