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공무원노조, 공무원 보수인상 물가연동제 실시 홍보물 설치
8월 25일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함석원)은 가평군청 및 6개 읍면에 ‘공무원 보수인상 물가연동제 실시하라’는 홍보물을 설치하였다.
함석원 위원장은 “2022년 최저임금은 191만원, 가평군 생활임금은 209만원인데, 공무원 실수령액은 9급이 160만원, 7급이190만원으로 하위직 공무원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적다”며 “공무원보수는 생활임금수준을 보장해야하고, 보수인상률은 물가연동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정부예산이 국무회의를 거쳐 9월 2일 국회 제출 예정이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무원 정원 축소 및 임금을 동결한다하여,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심이 뜨껍다.
가평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 ▶ “반합” 작성자는 “철밥통이 맞긴 맞는데.. 안에 밥이 없다”는 글을 통해 낮은 공무원 월급과 공무원연금개혁으로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 “정말 박봉” 작성자는 20년차 공무원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받아야 실수령액이 300만원을 넘는다며 아이들 학원,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아무것도 못하고 먹고 살기 급급한 현실을 토로했다. ▶ “실수령 이백” 작성자는 은행대출 갚기도 힘들고 결혼해서 애키우는 것도 힘들다며 미혼인 공무원은 결혼하지 마시고 인생 즐기며 살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함석원 위원장은 “공무원 보수인상율은 2019년 1.8%, 2020년 2.8%, 2021년 0.9%로 물가상승률 절반도 못 따라갔다”며 “정부는 희생과 봉사만 강요하지 말고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실시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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