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 캠프통 불법행위 관련 NGN뉴스 정ㅇㅇ기자 전격 구속
지난 10월 13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설악면에 위치한 캠프통의 인·허가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 사실을 포착하여 수십명의 검사와 수사관으로 가평군청을 10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했다.
올해 3월에 신설된 검찰청의 검사와 수사관이 작은 군청을 압수수색하는 일은 흔치 않은 것으로 최소한 확실한 증거와 검사장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압수수색에서는 인·허가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의심받는 공무원 30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 중 4명의 공무원이 피의자로 전환되었다.
캠프통의 불법행위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캠프통에 대한 철거 지시를 내렸으나 업체 철거를 담당하는 가평군의 미온적인 태도로 캠프통은 여전히 성업중이다.
또한 이날 군청 압수수색 이후 이 업체와 꾸준하게 연결되어 오고 있던 가평의 인터넷언론사인 NGN뉴스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관계자는 "인·허가 과정에서 청탁금지(뇌물수수) 위반 등 혐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회장이 캠프통 직원에게 “정ㅇㅇ는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서 조치를 해, 정ㅇㅇ가 군수 움직여 가지고”, “군수가 부군수한테 전해 가지고 그거 문제없는 건이니까 바로 결재해주라고 그렇게 지시를 하게끔 해. 지금 정ㅇㅇ가 그거 안하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그래, 차용증 있으니까”라고 지시한 녹취록에 캠프통의 인·허가 과정에 NGN뉴스 정ㅇㅇ기자가 깊숙이 관여된 정황이 등장하며 검찰도 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윤원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에 캠프통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단행하였고, 5일 새벽 NGN뉴스 정ㅇㅇ기자와 캠프통 전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여 현재 이들은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인해 캠프통과 관련된 가평 지역 정·경·언 유착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는 예측들이 많은 가운데, 또한 캠프통의 불법행위와 관련하여 가평군 전·현직 군수들에 대한 고발장도 남양주지청에 접수된 상태이며 이들도 조만간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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