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고등학교(교장 김종신)는 9월 4일 교장실에서 수경장학금과 조종장학재단(이사장 이규영) 장학금 600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였다.

 

매 학기초 조종고 1, 2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으로 구성된 조종평가를 치르고 있다. 조종평가를 통해 조종고는 방학 동안 학생들의 학력신장 노력에 동기를 부여하고 그 결과를 치하하고 있다. 또한 조종고 교사들은 조종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학생들에게 맞게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 있다. 매년 동일 학년은 동일한 시험지로 평가를 치른다. 이 데이터가 쌓이면 학생들의 장기적인 진로진학 상담자료로도 쓰일 수 있어 조종평가는 조종고 교육에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장학금 기금은 수경장학금 300만원과 조종장학재단 장학금 300만원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동기부여와 격려라는 긍정적 목적을 극대화하면서도 학생들 간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전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1학년 최O서 학생은 “방학 동안의 노력이 보상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다른 친구들도 조종 장학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늘 그렇듯 조종고 역사에는 감동스토리가 곁들어 있다. 우리에너지 박경남 대표(조종고 8회 졸업생)가 일찍 작고한 조종고 동창 조수경 님의 모교에 대한 뜻을 기리고, 동창들과 친구의 유족이 고인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2010년부터 수경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매달 50만원씩 전달해서 지금까지 총액이 약 7,300만 원에 이른다. 감사를 표하는 조종고 교장에게 박경남 대표는 “친구를 위해서, 모교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말하며 지역의 아름다운 어른으로서의 품위를 보였다.

 

지역 인사의 훈훈한 나눔의 마음과 전통이 열정적으로 배우고 학력을 신장하는 조종고 교사들과 학생들을 만나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학교 교육에 대한 지역의 사랑과 신뢰를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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