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1-2] 문화공연 중심지로 발전하는 가평, 그 핵심은 음악역1939. 음악역1939의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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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1-2] 문화공연 중심지로 발전하는 가평, 그 핵심은 음악역1939. 음악역1939의 현재 그리고 미래

남영삼편집장

[편집자 주: 매주 토요일이면 출근하는 공무원이 있다. 음악역1939에서 공연을 기획하고 선보이는 문화체육과 뮤직빌리지TF팀 소속의 관계자들은 토요일 오전부터 공연이 마무리되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싫은 내색 없이 주말에도 본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6개월간 음악역의 공연을 촬영하고,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면서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기획연재를 시작한다] 

2022년 초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수십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추운 겨울 동안 지속되었다. 음악역1939 TF팀은 2022년 공연에 대한 기획 및 준비를 끝냈으나,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선보이지 못할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날이 풀리면서 코로나 유행은 잠잠해지기 시작했고, 6월 들어서는 대면공연에 대한 방역지침이 더욱 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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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뮤직페스티벌, 10CM 권정열]

200석 안팎의 소규모 뮤직홀 공연이 별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드디어 6‘GSL뮤직페스티벌이 야외무대에 선보였다. 가수 10CM, 옥상달빛 등이 중심이 된 무대는 공연에 목말랐던 관객들이 가평 음악역을 찾아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게 했고, 무대 위에 서는 가수들 또한 대면공연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관객들보다 공연을 한 가수들이 야외공연에 대한 감사함을 더 크게 표했다. 이 후 가수 멜로망스, 한승헌, 이규형 등의 발라드 뮤직페스티벌, 비오, 슈퍼비 등의 힙합 뮤직페스티벌등 총 3회에 걸친 대규모 야외무대는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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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역1939 야외무대에서의 '힙합 페스티벌']  

TF팀은 대규모 야외 공연을 찾은 관객들이 가평지역에서 사용한 영수증으로 공연티켓을 교환해 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속시켰으며, 인근 지역 상가들의 매출이 증대되어 상인들의 반응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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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공연 티켓과 교환된 가평지역에서 소비된 영수증]

지역주민참여형 무대인 가평시티즌또한 총 8회에 걸쳐 진행되어 공연에 목말랐던 지역 음악가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고, 먹으면서 즐기는 피크닉콘서트를 금요일 저녁 시간에 총 7회를 진행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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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가평시티즌 무대 중]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의 공연장에서도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또한 경기도와 문화관광체육부의 지원을 받는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의 전시는 새로운 참여형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문체부의 지원으로 2023년도에 더 확장시켜 관광객들의 발길을 더 머물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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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 무궁화열차 내부]

지난 1210가평시티즌마술쇼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도 음악역1939의 모든 공연은 마무리 되었다.

음악역 TF팀은 직영체제에서 가평이 문화공연의 중심지임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이 가평의 자연뿐만 아니라 공연을 통해 참여하고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출근하여 공연을 준비했고, 일정 수준 성공했고, 더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의 이런 노고들이 제대로 평가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음악역1939 TF팀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나 불신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팀원들은 2023년의 계획에 대한 취재에서 서움함보다는 기대와 큰 희망을 보였다.

2023년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모든 연령이 환호할 수 있는 무대, 관광객들이 가평에 더 머물도록 하는 참여형 전시 등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미진했던 음악역1939 시설물 대관에도 좀 더 집중하여 음악역의 활용도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건물이나 도로 등은 공사 시작 후 짧은 시간 내에 그 결과물을 우리 눈에 보여주다. 하지만 문화공연의 결과물은 바로 우리가 체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전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일명 K문화는 수 십년의 시간 동안 세계인들에 서서히 스며들어 몇 년전부터 갑자기 폭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음악역1939의 문화 공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현재는 이 성과가 미미해 보일지라도 지속적인 기획, 홍보 등을 통해 전국에 알린다면 가평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된다.

이제 겨우 직영체제라는 씨를 뿌렸고, 조그만 뿌리가 내리며 싹이 올라오는 단계인 것이다. 이 싹이 더 튼튼하게 자라서 꽃이 피고 좋은 열매가 맺기를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할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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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역1939 야간 전경] 

인내가 필요한 시기에 음악역1939에 대한 민간위탁사업전환으로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간위탁사업으로 쓴 맛을 보고 직영체제로 전환하여 이제 겨우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던 순간에, 이런 얘기를 듣고 매우 당혹스러웠다. 인내를 가지고 직영체제로의 성공을 기다릴 수는 없는지, 이 성공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는 없는지...

이런 이야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음악역1939 TF팀은 2023년도에 펼쳐질 멋진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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