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가평군은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군민 서명을 2022년 11월 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http://gpfact.com/bbs/board.php?bo_table=2001&wr_id=1041) 

서명방법으로는 가평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과 가평군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비치된 서명부에 서명하는 방식이다. 군은 민선8기 서태원 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공공의료원 가평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염원을 담아 서명부를 12월 말일에 경기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평팩트의 기사보도가 나간 후 독자분들로부터 “가평군청 홈페이지 어디에서 서명을 하느냐?”라는 문의를 받아 “7일부터 서명이 시작되니 주말을 통해 홈페이지에 작업을 해서 팝업형태로 할 것 같다. 많은 서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7일 가평군청 홈페이지 어디에서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을 할 수 있는 곳은 찾을 수 없었다. 7일 오후 군 관계자에게 “홈페이지 어디에도 서명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주민의 문의가 많으니 조치 부탁한다”고 통화했고, 관계자는 “홈페이지 관리 등 관련 부서에 전달해서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그러나 8일 오전 현재까지 홈페이지는 어제와 같이 온라인 서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많은 홍보와 준비 철저로 공공병원 유치의 염원을 담은 군민들의 온·오프라인 서명을 최대한 많이 받은 후 경기도에 전달해야 그나마 효과가 있지 않을까?

지난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 작업에서도 그 서명이 연천군청 홈페이지와 연동되어 질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가평군으로서는 이런 불필요한 불신을 종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평군이 공무수행하는 과정에서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가평군은 온라인 서명을 위한 조속한 홈페이지 작업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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