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으로부터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연휴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수도권 및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정리되기도 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오늘과 내일 사이 중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있지만, 광복절 휴일인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더 센 비가 예고되었다. 북한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서해안으로부터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중부 지방에 다시 게릴라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수도권과 영서를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전국에, 수요일엔 남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최근 재해 지역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 피해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다음 주 초반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 추가 비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 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소양강댐은 초당 586톤 가량을 방류하고, 의암댐은 초당 1,980톤을 방류하면서 북한강의 수위에는 큰 변화가 없고, 자라섬 또한 소양강댐 방류에 의한 침수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다. 소양강댐의 홍수기제한수위는 190.3m, 현재 189.3m의 수위를 보이며 초당 380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는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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