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되었다.

지난해 3차 연소 조기 종료로 인해 위성모사체를 예상궤도에 올리지 못해 미완이 된 후, 이번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한 7번째 국가가 되었다.

누리호는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후 1단, 페어링(위성덮개), 2단, 성능검증위성, 위성모사체 등을 차례로 분리하며 모든 비행 절차를 수행했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지난 1차 발사 때와 달리 진짜 위성인 성능검증위성을 고도 700Km의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임무가 추가됐다. 성능검증위성에는 대학생들이 개발한 4기의 큐브위성도 함께 실려 있다.

누리호는 현재까지 모든 과정을 계획대로 완료했으며, 남극 세종 기지에서 누리호에 탑재했던 성능검증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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