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적목리, 이장 선거 후 집단 식중독 의심 30여 명 병원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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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북면 적목리, 이장 선거 후 집단 식중독 의심 30여 명 병원행 "충격"

이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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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잔치 비극으로... 주민 30여 명 병원행,  가평군 행정당국 대응 '분통'

지난 17,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이장 선거 후 주민 3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설사 탈수)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화로운 마을 잔치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며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적목리 마을회관에서는 새 이장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었으며, 10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하지만 식사 후 주민들 사이에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증상이 심해진 주민 30여 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이장 선거는 마을의 큰 행사라 다들 기쁜 마음으로 모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아프게 되니 너무 놀랐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른 주민은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정말 안타깝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가평군 대응 미흡... "매뉴얼도 없어 더욱 불안"

사건 발생 후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환자들의 증상 악화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가평군과 북면사무소의 조치가 미흡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매뉴얼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주민은 "가평군과 북면사무소에서 긴급 인력 배치와 차량, 구호 물품 비치 등의 매뉴얼도 없고 군에서 파견된 인력도 없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는데, 행정당국에서는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적목리 마을은 큰 충격에 빠졌다. 마을 주민들은 식중독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가평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을 주민 집단 증상 예방 및 응급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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