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용 의원, '소나무허리노린재 대책 방안 강구' [5분 발언]
[5분자유발언 전문]
소나무허리노린재 대책 방안 강구(최정용 의원)
○ 일시 : 2021년 3월 24일, 제296회 가평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주제 : 소나무허리노린재 대책 방안 강구
존경하는 가평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평군의회 최정용 의원입니다.
먼저,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배영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민의 안녕과 복지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김성기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우리 지역에 급속히 퍼지면서 잣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소나무허리노린재’에 대한 대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수목피해 조사 의뢰 결과, 소나무나 잣나무 등 침엽수의 수액을 빨아 먹으며 종자 형성을 불량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소나무허리노린재’가 확산되어 관내 잣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가평군 지역경제의 기반이 됐던 잣 재배산업이 커다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작년 3월, 가평지역 내에서는 상면 행현리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7월에는 화악산 도유림 내 잣나무에서도 열매를 흡즙하는 소나무허리노린재의 무리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조사된 피해규모는 가평군 전 지역에 걸쳐 75.6%에 달하고 있어 잣 채취농가와 가공업체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년 여 가까이 지났음에도 농약의 작물잔류성 실험 등 식용 농약의 등록 문제로 현재 방제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 가평군은 산림 면적 중에서 잣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30%에 이르며, 최적의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품질 좋은 잣을 국내 최대 규모로 생산해왔습니다.
2017년에는 잣 수확량이 1,733톤으로 생산액이 250억 원에 이르렀으나 2018년부터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생산액은 44억 원으로 82% 가량 감소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지연되고 있는 소나무허리노린재에 대한 방제작업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가평 명품잣’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잣 산업의 명맥이 끊길까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집행부에서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및 경기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약제의 식용등록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확산 방지를 위한 다른 대안을 신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같은 기타 요인으로부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잣 산업 발전계획 등을 조기에 수립하여 우리군 잣 산업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소나무허리노린재가 조기에 방제되어 우리나라 최고의 가평 잣 산업의 명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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