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민주, '더불어민주당'으로 합당 합의. 총 172석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합당에 합의했다. 민주당은 옛 탈당 인사들에 대한 일괄 복당도 추진하면서 '여권 대통합'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통합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당 대 당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 합의문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열린민주당이 지난해 3월 8일 창당대회를 연 후 1년 9개월만이다.
양당은 비례 국회의원 등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각 당이 5대5로 참여하는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검찰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편집 및 배열 금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 정치개혁 의제와 사회개혁 의제 법제화에도 합의했다. 열린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별도의 열린 캠프를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열린민주당이 내걸었던 소중한 가치들, 열린 공천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치사회개혁 의제에 해나 요구사항을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해준 점에 대해 매우 의미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여러 가지 혁신 과제들을 토의해 나가겠다. 통합 직후 국민주권 강화, 정당민주주의 보완, 국회의원의 특권 개혁 등 전방위적 정치개혁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얘기했다.
양당은 필요한 내부 절차를 걸쳐 1월 둘째주쯤 합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은 3명으로 민주당과 통합이 완료되면 민주당 의석은 총 172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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