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 여론조사, 다른 당 후보와 개별 경쟁력 확인 방식으로 진행
현역 물갈이 여론 높고, 이기는 공천을 위한 경쟁력 여론조사 착수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10 총선 공천 심사를 위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쟁력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이미 진행된 현역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조사와는 다른 것으로, 지역구별 공천 신청자 전원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다. 성별, 연령, 거주지, 지지 정당 등 응답자 특성을 묻고, 이어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을 확인한다.
해당 지역구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가 A, B, C 등 3명이라면 A 후보와 다른 정당·무소속 후보 중 더 나은 사람을 고르도록 하고, 이어 B 후보와 C 후보도 같은 방식으로 다른 정당·무소속 후보와 비교한다. 이어 A, B, C 후보 중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선 다른 후보를 이기는 격차가 가장 큰 사람이, 열세 지역에선 지는 격차가 가장 작은 사람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 문항 설계는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 출신 인사의 '인지도 프리미엄'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신인에게 비교적 유리할 수 있다.
경선에서 현역 평가 하위 10∼30% 의원은 20% 감점을 받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15% 감점을 받는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단순한 선호도보다는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고르기 위해 설계한 방식"이라며 "과거에도 이런 경쟁력 여론조사를 하기는 했지만 공천 심사에 공식적으로 반영하기로 한 적은 없어 당사자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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