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격시험 예상밖 난이도에 '아우성' 19일 면접 후 공천 결과 발표

가평정치


국민의힘 자격시험 예상밖 난이도에 '아우성' 19일 면접 후 공천 결과 발표

이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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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PPAT 시험을 치르고 있다] 


최연소 20세, 최고령 81세

지문 너무 길어, 시간 빠듯

예상문제 밖 응용문제 난이도 

OMR카드 3~4번 작성

19일까지 시험 결과와 면접 후 공천 결과 발표 예정


국민의힘이 정당 역사상 처음 시도한 6·1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서 예상보다 어려운 시험 난이도 탓에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지역 응시 대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광역의원(205기초의원(460광역비례(28기초비례(85) 등 총 778명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PPAT 상대평가 계획을 절대평가로 바꿔 지역구 출마자에게 공천 가산점(최고 10%)을 주기로, 비례대표의 경우 광역·기초 각각 70,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했다.


시험이 종료되자 읽어야 하는 지문이 너무 많았다’, ‘시간이 남을 줄 알았는데 꽤 빠듯했다’, ‘예상문제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등 시험 난이도에 대해 토로하는 목소리가 컸다. 응시자 대다수는 예상보다 시험 수준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당이 제공한 동영상 강의와 예상문제만 공부해서는 답을 맞출 수 없고, 기초자료를 습득해 응용하는 문제가 다수였다고 응시자들은 전했다.

 

예상문제에서 보기 순서만 바꾼 수준으로 무난하게 맞힐 수 있는 문제도 있었던 반면, 주어진 표를 해석해서 틀린 설명을 골라야 하는데 정답을 쉽게 고를 수 없도록 보기를 변형해서 출제한 문제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인구 수 증감 등 숫자를 활용해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항에서는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했다는 후기도 잇따랐다.

 

한  출마자는 인지도를 높이느라 외부활동하는 시간이 촉박한 와중에 유튜브 영상과 예상문제집을 열심히 봤는데 답을 정확히 아는 문제는 67개밖에 되지 않았다나머지는 주어진 정보를 이해해서 응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였는데, 많이 틀렸을까봐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경기도의원은 단순히 예상문제를 외운다고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문항을 변형해서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다수를 이뤘다의정생활을 경험해 자치법규나 법조항에 익숙한 나로서는 풀기 수월했지만 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난이도가 상당해 변별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6·1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 대상 면접을 진행한 뒤 PPAT 결과와 합산해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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