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문자 논란 후 권선동 대표 직무대행 사퇴, 비대위 전환 급물살
남영삼편집장
2022.07.31 18:36
권선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에 이어 세 번째 지도부 사퇴이다.
[▲ 지난 2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파장이 여당을 덮쳤기 때문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2개월여 만에 여당 지도부가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당대표가 공석인 국민의힘은 여당 초유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조속히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는 운명공동체이다. 하지만 지금의 국민의힘 모습은 어떤가. 함께 책임지려는 모습은 없고 사심만 가득한 권력 쟁탈과 무능뿐”이라고 지적하며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지만 직무대행은 헛발지만 계속하고 있고, 당 수습을 위해 제대로 나선 의원들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현 주소”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비대위 전환 움직임에 대해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고 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 저자들의 우선 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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