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5번 강태만 군수 후보의 부적절한 행동
22일 청평장 앞에서는 여러 군수 후보들의 유세가 있었다. 오전 10시에 기호 6번 장세민 후보의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송기욱후보, 낮 12시 강태만후보, 오후 1시 서태원후보, 2시 박범서후보의 유세가 연달아 이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유세를 시작한 장후보에 이어 10시 30분경 송후보 캠프는 11시 유세를 위해 준비를 하며 장후보 유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유세차량의 음량을 껐다. 그래서인지 유세를 마친 장후보와 송후보는 좋은 얼굴로 서로 악수를 하며 헤어졌다.
11시 송후보의 유세가 끝나고 많은 군민들은 자리를 떠났고, 취재를 하던 언론사 기자들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장비는 그대로 둔 채 자리 이동을 했다.
그 사이 12시부터 강후보의 유세가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온 기자들은 각자의 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고 취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유세를 마친 강후보는 몇몇 언론사들을 향해 자신의 유세를 촬영하지 않는다며 기자들을 향해 다가왔다.
가평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연세가 지긋한 한 기자를 향해 ‘쓰레기언론’이라며 시비를 걸었다. 그 기자는 “점심을 먹고 왔다. 그래서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정중히 말을 건넸다. 하지만, 이미 화가 많이 난 강후보는 캠프의 참모들과 다음 유세를 기다리는 서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말렸지만 차도를 왔다갔다하며 서후보 캠프가 유세를 시작했음에도 그 항의는 끝을 내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세 방해가 아니라, 언론사에 대한 항의”라고 했다.
강후보측의 이런 행동은 21일 설악에서도 나타났다. 11시 송후보의 유세가 있음에도 10시 30분에 그 옆에 유세차량을 세워놓고 버젓이 유세를 진행했다. 이것은 송후보 캠프측의 항의와 설득으로 중단되었다.
각 후보 캠프측은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활동에 대해 민감하고, 종종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후보 유세가 시작되었음에도 그 앞에서 버젓이 유세를 방해하는 행위는 잘 한 행동이 아니다.
언론사에 억울한 점이 있다면 언론사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면 될 것이다.
선거유세와 운동을 방해하는 행위, 그리고 불법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에 의해 엄격히 다스리고 있음을 모든 후보 캠프들은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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