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가평군에서 의미 있는 유권자운동이 시작됐다. 교육시민단체인 <참좋다교육공동체>(이하 참좋다)가 앞장서서 가칭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하 실천본부) 창립을 시작한 것이다. ‘매니페스토’는 정책공약을 만드는 과정부터 실천하는 과정까지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가평군 선거에서 이런 ‘매니페스토’ 실천이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좋다’는 오는 4월 19일(화) 실천본부 창립을 목표로 회원 확보를 시작했는데, 선거일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군민들과 함께 교육 공약만 매니페스토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좋다’는 참가한 군민들과 실천본부를 만들어 군민들이 제안한 교육 정책을 가다듬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뒤 후보에게 제안하고, 제안한 정책을 채택한 후보를 유권자에게 공개하고, 당선 후에는 정책 실행을 감시, 평가, 시상할 계획이다. 군민 제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희망공약제안’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안의 투명성, 공공성,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줌(Zoom) 방식으로 4월 7일(목) 저녁 7시30분에 진행하는 추진계획 설명회에서 공유한다고 한다. 이날 설명은 ‘참좋다’와 함께 설립 준비를 하고있는 신동진 전 서울시교육감 정책보좌관이 한다. 설명회에 참여하고 싶은 군민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링크 주소를 받아 참여하면 되는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참여 방법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 경기도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점, 가평군의 경우 가평군수 선거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 예상된다는 점, 그리고 고3 학생들도 이번에 처음으로 지방선거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교육 분야 매니페스토 실천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칭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창립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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