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4자 토론 '사드(THAAD)' 관련 발언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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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4자 토론 '사드(THAAD)' 관련 발언 사실일까?

남영삼편집장

3일 오후 8시 전 국민이 방송 3사 주관 대통령 후보 4인의 첫 토론회에 온 관심이 집중되었다.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론을 주장하고, 1조 5천억 원을 들여 사드 추가 구매·배치를 주장했고, 오늘 토론회에서도 안보분야 관련하여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이재명 후보가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추가 사드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말하자, 윤석열 후보는 "그 분(브룩스 전 사령관)이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팩트 체크 결과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에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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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신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0년 11월 3일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 필요성을 부정했다현재 배치된 사드만으로도 패트리엇 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와 한국의 그린파인 레이더 등 다른 미사일방어 시스템과 통합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같이 말하며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것보다 더 나은 통합방어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보도로 볼 때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거짓으로 판명된다.


현재 성주에 전개되어 있는 사드는 북한 미사일 대응용보다는 중국에 대한 감시용이라는 것이 군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북 미사일 대응용으로는 이미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을 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방어용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는 사드에 관한 발언 이외에도 "청약점수 만점은 40점", "RE100 (Renewable Energy 100%)는 뭔가요?", "EU 뭐라는거 들어본 적 없다. 가르쳐달라" 등의 발언으로 준비 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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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100 참여 기업]
 

청약점수 만점은 84점이며, RE100(Renewable Energy 100%)는 재생에너지 100%란 의미로,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로 만들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EU 택소노미(Taxonomy)는 2030년 EU의 기후 및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분류 체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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