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탈모인들 들썩, 이재명 후보 소확행 공약 탈모 커뮤니티서 인기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질환자는 23만3194명으로 연령별로는 30대가 22.2%에 5만2000명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 20대를 합하면 10만명을 넘어 전체 탈모 환자의 44%에 이르는 걸로 추정된다.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까지를 고려하면 한국의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이란 분석도 나온다.
[▲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공약’으로 탈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키로 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탈모갤)에는 지난 3일 오후께부터 “오늘부로 이재명 뽑는다”고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탈모인으로서 뽑는다는 표현 말고 이재명 심는다’고 쓰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탈모갤의 금기어에 해당하는 ‘뽑는다’ 대신에 ‘심는다’고 표현하자는 취지다. “링컨이 오더라도 이재명을 찍겠다”는 주장의 글도 올라왔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탈모약 때문에 이재명 뽑겠다는 거 농담이죠’라는 글에 ‘이게 장난 같냐’, ‘탈모 너에게 장난일지 몰라도 여기는 진심이다’, ‘공약만 지키면 링컨·메르켈이 와도 이재명 뽑는다’는 반박 댓글들이 달렸다.
현재 '탈모'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니지만, 국내 탈모 인구가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돼 5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등 '탈모 약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선대위 청년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청년들은 2030원으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한다”며 “그런데 2030원으로 이 후보를 후원하면 대한민국이 대전환되는 어마어마한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 제보- 전화 : 031-582-7754, 메일 : 2do_go@naver.com
○ 후원 : 농협 351-1195-0818-23 (예금주:가평팩트-가평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 저작권자 : 가평팩트 [ 무단복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