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망언ㆍ1일 1망동?, "극빈에 배운 것 없으면 자유가 뭔지 모른다", DMZ에서 군복 착용 유엔사 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대 방문 현장에서 "극빈에 배운 것이 없으면 자유가 뭔지 모른다"며 망언성 발언을 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국회기자단]
이날 윤 후보는 전북대에서 열린 청년과의 대화 행사에서 시작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도착한 가운데 본 행사에서도 대통령 후보자라는 것을 믿기 힘든 발언을 연이어 쏟아냈다.
윤 후보는 복지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이는 계층에 대한 차별의식이 엿보이는 위험한 발언으로, 얼마전 장애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장애우'라는 표현으로 물의를 빚었다.
또한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가 온다. 1,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취업앱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학생들 앞에서 혼자만 '교차로 구인ㆍ구직'란을 살피는 사람이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당 경선에 패배한 홍준표 의원은 본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청년의꿈'을 통해 "나도 모르겠다"며 체념한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또한 정전협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군복을 입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에 대해 유엔군사령부가 "정전협정과 후속합의서 위반"이라며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① DMZ 안에서 군인 외에는 전투복을 입을 수 없다는 규정, ② 유엔사에서 승인을 받은 인원만 DMZ에 출입할 수 있다는 규정을 윤 후보와 수행원들이 위반했다는 뜻이다.
[▲ 지난 20일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유엔사는 22일 "이달 20일 백골부대 OP(관측소)에서 전방사단이 DMZ 내에서 금지된 민간이 활동을 허용한 사실을 인지했다"며 "정전협정 규정의 준수를 저해하는 행위와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를 거명하진 않았지만, 조사 대상은 윤 후보와 3사단이다. 20일 강원 철원의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를 방문한 윤 후보는 군복 상의를 입고 민정경찰 완장을 찼다. 또한 윤 후보를 수행한 일행 중 일부는 유엔사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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