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가평군수 선거] 이진용 후보 "삭발로 땅에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가평의 미래로 나아가다"
이진용 군수 후보 삭발 출정식… 이병재 전 의장·정연수 회장과 함께 군민 앞에 큰절
무소속 이진용 가평군수 후보(기호 6번)가 21일 오전 10시 30분 가평군청 앞에서 삭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병재 전 가평군의회 의장, 정연수 총괄선대본부장과 다수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출정식은 단순한 선거 출발 선언을 넘어 과거의 잘못을 군민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이례적인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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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의 백미는 세 사람이 군민을 향해 땅에 엎드려 큰절을 올리는 장면이었다.
이진용 후보는 사죄문을 통해
"민선 4·5기 군수로 재직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가평의 관광 경제가 정체된 것, 청년들이 떠난 것, 지역 상권이 무너진 것 — 그 모든 것에 제 책임이 있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라며 군민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병재 전 의장도 이 자리에서 가평 행정과 경제 정체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가평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특정 인물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고 밝히며 이진용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 가평군관광협의회장을 지낸 정연수 회장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진용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삭발로 결의를 보여줬다.
정연수 회장은 삭발 선언문에서
"머리카락은 다시 자랍니다. 그러나 가평을 살릴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일교 등 특정 종교 세력의 가평 선거 개입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이진용 후보가 군민의 용서를 받고 가평을 바꿀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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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이 완료된 직후 이진용 후보와 이병재 전 의장, 정연수 회장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지켜보던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진용 후보는 결의문에서
"에코피아 가평 2.0으로 관광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가평을 만들겠습니다. 정연수 회장의 삭발, 그 각오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고 밝히며 군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출정식은 선거 개시일 첫날 가평읍 중심부에서 진행됐으며 삭발과 큰절이라는 이례적 퍼포먼스로 가평 선거판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진용 후보는 기호 6번으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가평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