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학생 중도탈락 증가세… 김용태“교사 처우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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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15:06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서 차별성 있는 대책 및 장기발전계획 필요
한국교원대학교(이하 ‘교원대’)에서 자퇴하는 학생 중도탈락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 처우 개선 및 교권 보호 대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이 교원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학생 중도탈락자는 77명인데 대부분의 사유가 자퇴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중도탈락자는 2019년 43명, 2020년 57명, 2021년 60명, 2022년 66명, 2023년 7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학과별로는 2023년 기준으로 전체 25개 학과 중에서 초등교육과에서만 30명이 중도탈락해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대 학생들의 중도탈락 현상과 비슷하게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초등교사에 대한 선호가 추락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좋은 학교 만들기에 힘쓰겠다”라며, “교원대가 전국 유일한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서 명운을 걸고 차별성 있는 대책과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대를 비롯해 경인교대, 서울대, 서울대병원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10월 15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