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맞이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유럽 재즈연합(EJN), 국제 뮤직페스티벌 포럼(FWMF) 가입’
○ 지난 20년간 해외 58개국가의 380팀 초청과 2011년부터 한 국가의 재즈신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포커스 컨트리'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음악기구에 가입 승인
2004년 개최를 시작으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 페스티벌과 철저한 방역 아래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해도 빠짐없이 축제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이제 20주년을 맞은 자라섬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자라섬은 유럽 · 미국 등 58개 국가에서 아티스트 380팀을 초청하였으며, 2011년부터 포커스 컨트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한 국가와 협력하며 해당국가의 뮤지션 뿐 아니라 디자이너와도 콜라보 하여 축제아트워크를 만들며 진정한 국제 페스티벌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달 자라섬은 유럽 재즈연합(이하 EJN), 국제 뮤직페스티벌 포럼(이하 FWMF)의 회원이 되었다. 현재 아시아의 페스티벌 중 EJN에 가입 승인 받은 페스티벌은 자라섬이 유일하다. 재즈 변방인 국가에서 보여준 이러한 성과를 통해 K-컬쳐 붐이 한창인 전세계의 음악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질적으로 높이는 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세계 최대의 재즈 네트워크 중 하나인 EJN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35개국 약 200여개에 달하는 재즈 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이 단체는 공연 뿐만 아니라 재즈 연주자의 권익보호, 친환경 투어 지원, 회원간의 교류 프로그램개발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FWMF는 전세계 약 50여개 음악 페스티벌이 모인 포럼으로 국가간 음악 교류와 음악적 다양성 증진, 지역 문화 진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긴밀한 회원간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의 음악, 월드뮤직 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자라섬 역시 이들 국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더 큰 문화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었다. 가평군의 자라섬 또한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페스티벌과 지역이 협력하여 이루어 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며 세부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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