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곡 김육 선생 숏폼 공모전 개최
조선시대 최고의 경세개혁가, 실학의 태두, 대동법의 명재상 등으로 칭송받는 잠곡 김육 선생을 선양하는 <잠곡 김육 선생 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숏폼(short-form)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뜻하는 단어로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주로 볼 수 있다. 숏폼은 중요한 정보를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쉽고 값싸게 제작해 편하게 공유하고 소비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가 되었다. 사업회는 지금의 청평4리 지역인 잠곡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삶을 지내며 대동세상의 꿈을 키웠고 훗날 영의정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가평군이 내세울 수 있는 역사적 인물인 잠곡 김육 선생이 그 업적이나 인품에 비해 너무 알려지지 않고 외면받는 상황을 개선해 보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한다. 사업회의 신용남 회장은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소통 방식을 통해 잠곡 선생이 청소년, 청년층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친근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공모는 9월 7일까지 이뤄지며, 선정된 작품은 9월 20일로 예정돼 있는 잠곡 김육 선생 추모제 행사 때 공개 발표된다. 작품은 출품자들이 각자 소셜 네트워크에 올린 후 그 주소를 알려주면 되는데, 사업회가 제공하는 구글 양식에 링크 주소 https://url.kr/t8dm9i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준비된 서식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시상작은 작품성 위주로 선정되는 잠곡 김육상(1명, 상금 30만 원), 조회수와 좋아요 수로 선정되는 대동상(1명, 상금 30만 원), 폭넓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상평통보상(15명, 상금 2만 원)으로 선정된다. 한편 올해 잠곡 김육 선생 추모제 행사는 가평군의 <2024년 전통문화 발굴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두 개의 큰 전란 이후 조선의 무너진 경제적 기틀을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했던 대동법. 그 대동법을 목숨 걸고 추진했던 잠곡 김육 선생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이 시대에 어떤 모습의 콘텐츠로 탄생하게 될지 그 시상작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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