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으로 일상을 예술처럼 !! “1인극창작 - 오픈클래스”

문화가평



가평군, <동네연극>으로 일상을 예술처럼 !! “1인극창작 - 오픈클래스” <화.목.한 동네연극>

남영삼편집장

622일부터 “1인극창작 오픈클래스” <..한 동네연극> 운영

1인극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은 매트에서 구르며 시작한다.

우선 신발과 양말을 벗는다. 맨발이 된 참여자들은 서로가 낯설다. 조심스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몸을 매트에 굴려본다. 내 몸이 낯설다. 서로의 어설픈 모습에 깔깔거리며 웃는다. 등줄기에 흐르는 땀과 함께 서서히 깨어난다. 평소에 전혀 사용해 보지 않은 근육세포들이 깨어난다. 새로운 자극에 대한 반응을 어찌해야 될지 몰라 자꾸자꾸 웃는다. 어느덧 내 몸이 다시 보이고 일상은 특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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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각자의 일상 속 주인공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이 중대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다시 기억해낼 필요가 있다.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여 보고, 당연한 듯 흘려보내던 시간을 건져 올려야 한다.

1인극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은 반짝이는 한 순간이 아닌, 평범해 보이는 각자의 일상을 재발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우리를 살찌우는 것은 가끔 먹는 특식이 아니라 매일 먹는 밥이다.

가평으로 귀촌한지 5년째를 맞는 주부이자 아이 둘의 엄마, 또한 청년연극단 <쥬네스> 대표이자 설악면 방일초등학교 연극동아리 강사인 김지숙(41)씨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쁘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다보면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1인극창작워크숍을 통해 구르고, 멈추고, 껴안으며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다 보면 진정으로 살아있음과 자유함을 느낀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경험해 나가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가평군은 문화도시를 준비하며 개인의 일상을 예술적인 시선으로 재발견하여 공유하기 위한 특수시책 1인극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을 추진하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된 1인극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은 현재 3개 반, 20여명이 10회까지 참여하며 진행 중이다. 최근 1인극창작에 관한 문의와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원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평군은 오픈클래스(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의 형태로 예술적 소통의 장을 준비했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오픈클래스 <..한 동네연극>은 다음달 15일 까지 총 8회에 걸쳐 가평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은 오전 1030, 목요일은 저녁 730분부터 각 9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처음 60분간은 신체를 활용한 즉흥극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 그 후 30분간은 서로의 소감을 나누게 되며, 715() 마지막 8회째 오픈클래스는 이웃 주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화요일 아침과 목요일 저녁 1인극창작-오픈클래스 <..한 동네연극>을 통해 가장 가평스러운화목한 문화가 뿌리내려지길 기대해 본다.

문의) 가평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창작팀 580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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