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의 헛점 [철저한 동선 파악이 요구된다]
▼ [편집장의 2020년 7월 25일 구글 타임라인]
역학조사의 헛점[철저한 동선 파악이 요구된다]
연일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방역당국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초고령사회인 가평에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시간 안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며칠전 '가평 지역발생을 분석한다.[http://gpfact.com/bbs/board.php?bo_table=2005&wr_id=11]'라는 글을 올렸다.
가평군에서 공개한 역학조사 동선 자료와 언론 기사를 참고하여, 분석을 하면서 동선이 맞지 않거나 논리적으로 어긋난 부분들이 여러군데 눈에 띄었다. 역학조사의 경우 확진자의 진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 [26번 확진자 동선]
▲ [30번 확진자 동선]
일례로 30번확진자는 26번확진자와 가평 북성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26번의 동선에는 북성교회가 들어 있지 않다.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으면, 그 숨겨진 동선으로 인해 많은 가평 군민들이 그대로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또한 28, 29번 확진자인 주옥순 부부의 경우 찜질방 방문 사실을 번복하고 있어, 현재까지 두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인 동선 공개가 되고 있지 않는 것은 확진자 진술에 의존한 역학조사의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말고, 행정권으로 카드사용내역 파악, 휴대전화 전파국 위치 정보, 구글 타임라인 등을 통해 좀 더 정확한 확진자의 동선 파악이 중요하다.
방역당국은 적극적으로 역학 조사에 임해주시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