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평군 “미래발전 군민 대토론회”에 군민의견은 없었다.(정연수 반대대책위원장)
○ 장사시설 가평안 설문조사 현재 446명 참가
○ 주민참여토론회 개최(9월 27일 ~ 9월 29일 중)
7월 29일 오후 2시, 가평군 음악역1939 공연장에서 가평군이 주관한 “가평군 장사시설 합리적 방향을 위한 “미래발전 군민 대토론회”를 개최 패널들의 의견과 가평군민 2명의 발언이 있었다.
가평군은 7월 30일 토론회 관련 보도자료에서
- 가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필요성 공감
- 이번 토론회는 공동화장장 반대 대책위 요청
- 반대위에서 단독형으로 주장했다는 등
현실성 없는, 협의 되지도 않은, 한마디로 지 멋대로 하고 있다.
가평군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추진은 주민과의 불통과 주민의견이 없는, 집행부의 불굴의 정신과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구리•남양주•포천을 위한 반대 대책위(이하 반대위)를 출범하여, 주민소환제에 9,500여명이 서명하며, 주민들의 뜻을 알렸다. 하지만, 가평군은 주민의견수렴 의지는 전혀 없이,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결국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이 사태를 마냥 바라볼 수는 없어, 반대위에서는 가평에 맞는 가평군민을 위한, ‘장사(葬事)에 대한 가평군민의 안 찾기’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하였다. 1차는 네이버 온라인 설문조사(7월 28일~8월 11일), 2차는 6개 읍면 현장조사(8월 23일~9월 13일), 3차는 주민이 참여하는 토론회(9월 27~29일 중 장소, 시간 논의 후 결정)를 진행한 후, 3차례의 결과를 종합하여 10월초 가평군민의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민소환제 서명 당시 200여분의 수임자들이 선거권이 있는 가평주민 9,500여분에게 서명을 받으며 거론된 주민의 목소리와 그 외 군민들이 원하는 안들을 취합하고, 가평지역의 자연, 경제적인 환경, 인구변화, 장사에 관한 이미지 등을 감안한 ‘가평에 맞는, 가평군민을 위한, 장사(葬事)에 대한 가평의 안’을 만들기 위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1) 가평은 북한강, 산림자원 등 청정자연이 잘 보존된 수도권 2천만 시민의 휴식, 휴양처로 청정자연, 관광, 레저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타 지역과 경쟁력이 충분하며 향후 가평의 먹거리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2) 가평군 전체 사업체의 67%가 숙박, 음식, 레저, 민박, 관광, 체험 등 관광관련 산업이며, 전체 종사원의 48%가 관광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3) 가평은 인구가 적어 외부인,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숙박, 음식, 레저, 민박, 관광, 체험 등을 이용함으로써 매출이 발생하여야만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이다. 가평을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이 국민 정서상 화장장을 기피•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어 관광, 휴양, 휴식을 위해 방문하려는 선택지에서 가평을 제외할 수 있는 이유로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며, 이는 지역경제에 큰 피해로 대두될 수 있다.
4) 가평은 경기도에서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큰 지역으로 인구의 자연감소나 사회적 감소로 30년 이내에 마을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화장장의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5) 가평에서 1년 사망자 600여명이며 이중 화장이 90% 540여명으로 춘천화장장에서 약90%를 처리하고 있다. 1년에 50여명 정도만이 원주, 인제, 태백, 서울 등으로 원정화장을 이용하는 실정이며 지금 현재 가평군민들은 화장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6) 가평군 전체 사업체의 67%를 운영하는 관광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숙박, 음식, 레저, 민박, 관광, 체험 등의 사업자와 토지, 건물 소유자들은 화장장으로 인하여 방문객 하락, 영업 매출 부진과 결국 부동산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심히 염려하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공동화장장 반대 대책위를 이끌어 오며 진정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장사(葬事)에 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소통과 논의를 통해 군민이 원하는 안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주민과 함께 이를 관철 시키는 것이 활동하고 서명에 참여한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면, ‘지지하고 불편을 감수한 수많은 가평군민들이 반대위에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다’라고 판단되어 반대위에서는 1차로 네이버 온라인 설문조사(http://naver.me/FzHq3Pkb)에서 아래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
본 설문조사는 "구리 남양주 포천을 위한 공동화장장 반대 대책위"에서 주민소환투표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장사에 관한 가평 군민을 위한 안" 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의견 조사입니다. 응답기간 : 2021.07.28(수) - 2021.08.11(수)
1. "가평 군민을 위한 화장장" 가장 좋은 안을 선택해 주세요 (2개 중복 선택 가능합니다)
① 관광, 레저발전과 청정자연 이미지를 위해 장례비 지원
② 춘천등 화장장이 설치된 타 지자체와 사용 협의
③ 장례비를 지원하며, 춘천등 타 지자체 화장장 유리한 이용 협의
④ 장례비를 지원하며, 기피 혐오이미지, 시설 개선시 가평 단독 화장장 설치
⑤ 가평 단독 화장장 설치
⑥ 가평 단독 화장장을 설치하되 관광, 레저, 교통에 지장이 없는 곳에 설치
2. 거주하시는 지역을 선택해 주세요
① 가평읍
② 북면
③ 상면
④ 설악면
⑤ 조종면
⑥ 청평면
3. 성별을 선택해 주세요
① 여성
② 남성
4. 나이를 선택해 주세요
① 1~20세
② 21~30세
③ 31~40세
④ 41~50세
⑤ 51~60세
⑥ 61~70세
⑦ 71~80세
⑧ 81세 이상
8월 2일 17시 현재 446명 참여하였으며 11일 기간이 만료되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평에 맞는 가평군민을 위한 장사(葬事)에 대한 가평의 안’을 만들기 위한 3차례의 온라인, 현장조사, 토론회에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