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새날 새로운 하늘과 땅 (서대운)
'여기 또 다른 나날
푸르른 새 날이 밝아오나니
명심해라
그대는 오늘을 또다시
쓸모 없이 흘러 보내려는가?'
토마스 카알라일의 시 「오늘」 의 일부
지혜하면 솔로몬 왕을 이길 자가 없다. 성경에 보면 그렇게 지혜 로운 솔로몬 왕이 왜 하필 「해(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단정하고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허무주의에 빠졌을까?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보면 사실과 다르다.
어제의 해가 오늘 또 다시 떠오른 것 같지만 해가 떠오르는 주변 환경은 조금씩 다르다. 공기의 밀도, 바람의 세기, 구름의 모양, 안개의 유무, 동물의 움직임, 식물의 반응 기타 등 등 모든 것이 변화된 상황에서 오늘의 해가 떠오른다. 그리고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떠오른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의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단조롭고 무기력한 일상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심기일전 하기로 마음먹었다.
동양에서는 일찍이 중국의 탕왕 이라는 분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글귀를 세숫대야 안 바닥에 새겨놓고 세수할 때마다 그 글귀를 보고 하루 하루를 새로운 날로 다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살폈다는 고사가 있고 서양에서는 영국의 석학 토마스 카알라일이 그의 명저 「의상철학」에서 구약성경 요한계시록에서 따온 「새로운 하늘과 땅」을 자신의 이론에 접목하고 「푸르른 새 날」이 밝아온다고 하여 서양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오늘 우리는 어제의 하늘 과 땅 과 다른 새로운 하늘과 땅을 보는 혜안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내 생각에는 첫째 희망이 있어야 한다. 둘째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셋째 목표가 있어야 한다. 넷째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안분지족의 현인이자 견인주의자였던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루하루기 즐겁고 활기찬 생활이 되고 새로운 하늘과 땅에서 무수한 새 날이 쌓여 개인이나 인류는 계속해서 발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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