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춘천시, 남이섬 선착장 방하리 조성.. 가평 지역경제 심각!!
가평군관광협의회 회장 정연수
2024년 5월 20일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춘천시는 방하리 관광지 지정과 조성 계획 및 북한강 천년 뱃길 유람선과 남이섬 정기선 운항을 위한 춘천 터미널 및 배후 관광지를 2028년까지 조성한다고 전격으로 발표하였다.
2005년부터 이제까지 춘천시에서 2~3차례 방하리 선착장을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부지가 휴게시설 등을 건축할 수 없는 수변구역 등으로 불발되었던 것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2024년8월21일 현재 춘천시청 관광개발과 담당 주무관의 문의한 결과, 관광지 지정과 조성 계획(용역비:4억8천만원)에 (주)한국종합기술이 선정되었고, 대상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1년간 방하리 관광지 지정과 조성 계획을 수립하며 사업 타당성을 살피고, 2025년에 실시설계,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계획 중이며, 이미 공사비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고 있다.
가평지역에서는 남이섬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남이섬 선착장 인근의 상인 및 가평지역의 관광 관련업 운영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 사태를 견디어 내고 이제 회복되어 가고 있는데. 남이섬 선착장이 춘천 방하리로 옮겨간다면 달전리는 초토화가 될 것이라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남이섬 방문 관광객은 23년 170만명, 24년 2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춘천시에서는 그간 선착장 등 접안시설이 가평지역에 있어, 외국인 관광 수치만 춘천시가 가져오고, 경제적 이득은 가평이 가져가는 것에 뒤집기를 진행 중이다.
남이섬 200만 관광객 경제효과, 지역의 요구, 남이섬 관광객을 강촌, 춘천 도심까지 유도하여, 춘천 관광을 활성화해 달라는 여론이 방하리 선착장을 포함한 관광지 지정과 조성 계획을 요구하고 있고, 춘천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춘천에서 선착장 등을 포함한 북한강 유람선 터미널까지 조성한다는 것을 가평에서 강제할 수도 없다.
가평은 이제까지 안주하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현황과 문제를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 알아야 경쟁 우위 안을 도출할 수 있고, 이용자, 소비자, 관광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관광객이 가평지역의 선착장과 인근 시설을 선택 할 수밖에 없는 시설 확충, 서비스, 환경 조성에 가평군과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논의가 필요하다.
“남이섬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 중의 하나로 2017년 이후로 매년 선정되고 있는, 가평군 최고의 관광지이자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02년 KBS 겨울연가 촬영지로 드라마가 대히트를 치며, 이에 따른 한류열풍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명품 관광지가 되었고, 노력과 변화, 문화와 예술이 덧입혀지며, 복합관광지로 거듭나, 2005년 방문객이 150만명이, ,2016년 기준 연간 외국인 관광객 130만명을 포함, 전체 관광객 330만명이 다녀갔다. 서울, 부산, 제주도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며, 국내 단일 관광지 중 외국인 방문객 최다 지역이다.
* 다음에는 가평이 춘천 선착장 이전 대응책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2024년 8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