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 11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난방기기 화재 주의 당부
○ 최근 10년간 11월 화재 발생 분석 결과 난방기기 화재가 다른 달보다 많아
○ 보일러와 난로 등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 11월 평균 67건, 월평균(59건) 상회
- 기계적 요인 역시 11월 평균 113건으로 월평균(107건)보다 높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11월을 앞두고 난방기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1월 평균 화재 건수는 684건으로 전체 월평균 794건 대비 1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방기기 사용 관련 화재 건수는 11월 평균 67건으로 월평균 59건을 웃돌았다. 발화요인별 화재현황을 봐도 부주의(월평균 359건‧11월 276건), 전기적(월평균 203건‧11월 189건), 원인미상(월평균 61건‧11월 54건) 등 모든 발화요인에서 11월 화재가 평소보다 줄어든 반면 기계적 요인은 11월 평균 113건 발생해 월평균(107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월 기온 감소에 따른 본격적인 난방기기(전열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하나의 콘센트에 다수의 기기 연결 금지 ▲전열기기 작동 시 자리 비우지 않도록 주의 및 장시간 사용금지 ▲전기장판 등 바닥에 펴서 쓰는 제품은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 등을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소방은 지난 8월부터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유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월 특히 주의해야 할 화재 요인에 대한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 위험성은 주기적 점검과 올바른 사용 등으로 예방해야 한다”며 “멀티콘센트는 콘센트에 전기기구가 연결될 때마다 콘센트 온도가 상승하므로 플러그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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