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사패산 암벽 추락 등산객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 구조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 실족 추락 등산객 구조 활약
- 지난 17일 사패산 정상 부근에서 암벽으로 추락한 60대 남성 극적 구조
- 암벽등반 수색, 응급처치, 로프 구조, 헬기 출동 등 전방위적 구조 활동 펼쳐
○ 북부소방재난본부, 가을철 맞아 산악사고 안전대책 수립 추진 중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최근 의정부시 사패산 정상 부근에서 50m 암벽 아래로 추락한 60대 남성 등산객을 신속한 출동과 수색으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사패산을 오르던 A씨(남, 60대)가 정상 부근에서 50m 암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암벽 맞은편에서 이를 목격한 등산객이 이를 119에 신고했고,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신고 접수 후 북부특수대응단 특수구조팀을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특수구조팀은 추락한 A씨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빠른 판단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신속히 암벽등반을 하여 암벽 중간에서 나무에 걸쳐있는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A씨는 호흡곤란, 안면부 출혈, 척추손상 등 중증 외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팀은 빠른 응급처치와 동시에 로프 구조 작업을 펼쳐 안전한 장소로 A씨를 구조했다.
이후 곧바로 경기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갈비뼈, 치아 등 골절로 병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우 북부특수대응단장은 “산행 시에는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라며 “특히 가을철에는 쌓여 있는 낙엽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산행인구가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수립, 오는 10월 31일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요 등산로에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안전 시설물 등 점검·관리를 강화하고, 간이 응급의료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파악해 신속히 구조를 할 수 있도록 ‘119현장지원 모바일시스템’을 활용 중이며, 대원들의 산악구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산악구조훈련을 시행하는 등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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